최근 미국 뉴욕 브루클린 켄싱턴 구간에서 정통파 유대교인 오스카 아이작 테일(65)의 어깨에 한 흑인이 기대왔다.
피곤했는지 흑인은 테일의 어깨에 기대 깊은 잠이 들었다.
한 승객이 테일에게 흑인이 일어나도록 도와주겠다고 조심히 묻자, 테일은 "그는 힘든 날을 보냈으니 그냥 자게 두라"며 "우리 모두 그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흑인은 테일이 내릴 때가 될때까지 30여분 이상 테일의 어깨에 기대 잔 것으로 알려졌다.
훈훈한 광경에 한 승객이 이 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 사이트 레딧에 올렸고 이 사진은 무려 130만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관심을 보였다. 레딧에만 228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해외 누리꾼 '마이클 바틀리'는 '아직 인간미가 살아 있다'고 댓글을 달아 1만3천583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난 흑인이나 유대인이 아니라 그냥 두 사람이 보인다'고 댓글을 올렸다.
테일은 전화가 계속 오는데 이스라엘에서도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난 그냥 그가 자도록 가만히 있었을 뿐"이라며 "그가 무거워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