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조정거부..."연매협 상벌위 대신 법적절차 거치겠다" 강수

소속사와 전속 계약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정석원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 조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원은 연매협 산하 상벌위 조정 절차가 아닌 상사 중재 등 법적 절차를 통해 소속사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8일 한 매체가 보도했다.

정석원의 이 같은 결정으로 상행위에서 발생하는 법률관계를 중재하는 과정인 상사 중재를 거치게 됨에 따라 소속사와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석원은 지난달 24일 상벌위에 출석해 소속사인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의무를 소홀히 한데다 정산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 9월 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이 들어간 전속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정석원은 포레스타와 2010년 6월 20일부터 2017년 5월 19일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아직 3년 8개월이라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 포레스타 측의 입장이다.

연매협은 전속 계약문제로 소속사와 연예인의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 해결 시점까지 협회내 회원사 배우가 출연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정석원의 분쟁 해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석원은 소속사와의 전속 갈등으로 영화 'NLL-연평해전'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석원(사진=노컷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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