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육사 '이번엔 교육중 공사 생도 폭행?'

교내 성폭행과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 등 잇따른 일탈행위로 물의를 빚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이번에는 교육중 타 사관학교 생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 1학년 A생도가 지난 4일부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육해군 통합교육' 당시 공사 2학년 B생도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생도는 A생도의 잘못을 지적하며 얼차려를 지시했고 이에 반발한 A생도가 B생도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사는 A생도를 육사로 복귀시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공사 역시 B생도에 대해 별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군 소식통은 밝혔다.

다만, 폭행사실 여부를 놓고 A생도와 B생도 간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사건경위가 나오기까지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육사는 교내 성폭행 사건을 비롯해 잇따른 육사생도의 일탈행위가 발생하자 2달여 전 '육사 제도·문화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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