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주, 성지현 꺾고 4년 만에 코리아오픈 정상

여자 배드민턴 배연주(KGC인삼공사)가 난적 성지현(한국체대)을 누르고 4년 만에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캥 9위 배연주는 1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2013 전주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 성지현에 2-1(21-19 15-21 21-15) 승리를 거뒀다.

2009년 이 대회 전신 코리아챌린지 이후 4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이다. 특히 대표팀 에이스 성지현과 맞대결에서 4승1패로 앞서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현일(MG새마을금고)은 홍지훈(요넥스)을 2-0(21-18 21-12)으로 눌렀다. 2011년 전남 화순 코리아오픈 그랑프리골드 이후 2년 만의 국제대회 금메달이다.

남자 복식 세계 7위인 김사랑-김기정(삼성전기)은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을 2-1(21-15 18-21 25-23)로 힘겹게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14위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대)은 13위 고아라-유해원(화순군청)을 2-0(21-15 21-12)으로 완파했다.

장예나는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나선 혼합복식에서도 강지욱(한국체대)-최혜인(대교눈높이)에 2-0(21-13 21-1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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