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데이 '독점'에 가려진 기념일들은?

(사진=농촌진흥청 블로그 캡처)
11월 11일의 풍경은 한결같다. 거리는 빼빼로 장사진들로 넘쳐나고, 사람들은 어김없이 서로 빼빼로를 주고 받는다. 그렇다면 11월 11일의 기념일은 '빼빼로데이'밖에 없는 것일까?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1996년에 제정된 기념일로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노고를 위로하는 날이다.

1990년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발전하는 농업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을 좀 더 친근하게 기념하기 위해 숫자 11과 비슷한 모양의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가 생겨나기도 했다.


매년 11월 11일은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2011년 지정한 기념일로,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 1로 구성돼 지체장애인들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직립하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또 스스로를 첫 번째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는 전국지체장애인대회도 열린다.

이밖에도 11월 11일인 기념일은 해군창설기념일, 광고의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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