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은 지난해 6월 방송된 JTBC '상류사회' 28회에서 2014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의 해설을 맡았다.
이수근은 이날 방송에서 구자철이 골을 넣자 옆에 있던 개그맨 안용준에게 "토토 어떻게 할 거야?"라고 속삭인 듯 말한 뒤 "짜증이 나네요"라고 스포츠 배팅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앞서 이수근은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와 전화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의 승부를 맞추는 방식인 '맞대기'를 통해 거액의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근 과거발언, 저 때부터 불법 도박을 한 것 같은데", "이수근 오랫동안 불법 스포츠 토토를 했구만", "어떻게 방송 중에 저런 말을 할 수 있지", "온통 불법 스포츠 토토에 정신이 팔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런 발언이 나오지", "이수근, 대체 얼마를 잃었을까?", "이수근 자숙하고 반성한다는데, 너무 늦은 것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수근은 11일 "검찰에서 조사받은 불법 도박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다"면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수근 과거발언(사진=JTBC '상류사회'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