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랍에미리트의 한 신문은 'G 트리덴스'라는 학명의 개미 문신 초파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초파리는 양쪽 날개에 마치 문신처럼 선명한 개미 모양의 무늬가 있다.
개미 무늬는 다리 6개에 더듬이가 2개이며, 머리와 흉부와 잘록한 몸통까지 영락없는 개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무늬는 언뜻 보면 개미가 초파리 날개에 붙어있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특히 날개를 펴서 앞뒤로 흔들면 개미가 주변을 맴도는 것처럼 보인다.
'G 트리덴스'를 처음 발견한 생물학자는 초파리가 진화 과정을 통해 얻은 이 '개미 이미지'가 포식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생존 확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날개를 펴서 앞뒤로 흔들면 개미가 주변을 기어다니는 것처럼 보여 포식자가 헷갈린다는 것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미 문신 초파리, 허걱! 조폭이 따로 없다", "엥! 진짜 개미인줄 알았는데", "완벽한 개미 모습인데 대박이다", "나도 속았다", "날개를 흔들면 개미가 주변을 기어다닌다니 신기할 따름", "놀라운 자연의 신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개미 문신 초파리(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