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는 이날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 외에 가수 출신 토니안과 방송인 붐, 남성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 등에 대해서도 지난달 소환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프리미어 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 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배팅을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수사선상에는 다른 연예인 수 명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해당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연예인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도박 액수 등을 감안해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조만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