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비상사태·야간통금 13일 해제

이집트 전역에 3개월 가까이 내려졌던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13일(이하 현지시간) 해제된다고 이집트 내무부 장관인 무함마드 이브라힘 대장이 11일 밝혔다.

이브라힘 대장은 통행금지 해제 후 경비 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통제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확신과 안정의 느낌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행금지 해제는 군사정권이 8월 14일 전국에 선포했던 비상사태가 만료함에 따른 것이다.

올해 7월 초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하고 집권한 이집트 군사정권은 카이로에서 항의 시위가 확산하자 무력으로 이를 해산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시 시위 무력 진압으로 수백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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