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육상 자위대 전차 수를 현재의 약 740대에서 약 300대로 줄일 방침을 굳혔다. 방위성 관계자는 11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 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밝혔다.
이는 민주당 정권 시절의 전차 감축 방안을 뛰어넘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 정권은 2010년 방위대강(10개년 방위 계획)을 책정하면서 전차를 400대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었다.
방위성은 전차 감축 분의 국방 예산을 MD 향상 및 낙도(센카쿠 열도처럼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 방위를 위한 장비 구입 등에 충당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이는 결국 방위력 강화의 초점인 중국 변수를 의식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베 정권은 정부와 여당간 최종 조정을 거쳐 연말에 새롭게 작성할 '방위대강'에 이 같은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