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이팝은 12일 오전(한국 시각) ‘YMC엔터테인먼트(이하 YMC)의 주장에 대한 6Theory Media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YMC에서 최초 유포자로 언급한 올케이팝의 직원이자 에일리의 전 남자 친구는 사진을 퍼뜨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케이팝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한 사람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3천5백 달러에 팔겠다고 알려왔으나 거절했다. 그 사람은 다른 매체와 접촉하겠다는 뜻을 보였다”며 “이러한 내용을 YMC에 알리며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YMC가 무시했다”고 했다.
이어 “YMC에 에일리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으면 아무런 내용도 기사화하지 않겠다고 얘기했고 이후 그 남성은 온라인에 사진을 퍼뜨렸고 우리는 기사를 냈다. 이것이 우리의 직업이고 뉴스 사이트로서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올케이팝 직원은 이번 사진 유포와 무관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올케이팝은 “올케이팝 직원이 과거에 에일리와 사귄 것은 맞지만 그는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YMC가 가장 쉬운 상대로 책임을 돌리려고 한다”며 “에일리도 피해자지만 그의 전 남자 친구 역시 피해자다. 잘못된 소송으로 헐뜯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6월 사진을 팔겠다고 연락 온 사람과 나눈 대화를 모두 저장하고 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YMC의 요청이 있으면 자료를 넘기겠다. YMC가 제대로 조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1일 올케이팝은 ‘에일리일지도 모르는 여성 누드 사진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누드사진을 공개했다. 올케이팝은 ‘에일리인지 아닌지는 직접 판단하라’고 했고, 사진은 흐릿했지만 해당 여성은 에일리와 닮아 합성인지 진짜인지를 놓고 파장이 일었다.
소속사 측은 ‘누드사진 속 여성은 에일리가 맞다’, ‘에일리는 과거 미국에 머물 당시 유명 속옷 모델 사기극에 휘말려 누드사진을 찍게 됐다’, ‘에일리는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와 상의하던 중 사진을 건네줬고 그는 현재 올케이팝에 근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