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출마를 결정한 이광준 춘천시장은 올 연말 종무식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장은 "1월부터는 시기상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힘들겠지만 도내 전역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화 중 이 시장은 내년 지선에서 민주당 재공천이 유력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강점인 서민적인 이미지에 대해서도 대등한 위치를 자신하기도 했다.
전 부시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나름대로 세운 목적에 집중하기 위해 결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과 부시장의 동반 사퇴 소식에 춘천시청 내부 여론은 주요 현안 사업의 차질을 일부 우려하는 견해와 신임 부시장이 시정운영을 대행하는만큼 행정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크게 나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