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피해 필리핀에 자위대 파견(종합)

1천만 달러 긴급 지원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제30호 태풍 하이옌(Haiyan)이 강타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필리핀에 국제긴급구조대로 자위대 파견을 12일 명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구조대는 의료팀 20명과 연락 조정 역할을 할 30명 등 50명으로 구성된다. 필리핀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추가 파견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국제사회가 지원할 필요가 있고 일본도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필리핀에 1천만 달러(약 107억원)의 긴급 무상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가 장관은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 레이테 섬과 사말 섬에 사는 일본인 약 133명 가운데 30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지 전화 연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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