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13일 오후 12시 30분 대한문 앞에서 765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송전탑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책위 소속인 경남 밀양 상동면 금호마을 이장 박정규(52) 씨와 주민 박문일(49) 씨, 정태호(37) 씨 등 3명은 20일 동안 진행한 단식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밀양 상동역부터 450여km를 걸어 지난 12일 서울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밀양의 아픔을 전하고 한전과 정부에게 주민들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국토종단을 결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