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북 제재 유지 입장"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 계속"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계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밝혔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1일 "안보리가 1718위원회, 일명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지난 석 달간의 활동을 보고받는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의 결과를 이같이 설명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파워 대사는 "북한이 계속 의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계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718호에 따라 3개월마다 한번씩 안보리에 제재 이행과 관련한 진전사항을 보고하도록 돼 있다.

파워 대사는 또 "이날 회의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파나마가 지난 7월 북한 선박 청천강 호를 억류함으로써 유엔 제재를 적극적으로 이행한 것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청천강 호는 미사일 부품 등 신고되지 않은 무기를 싣고 쿠바에서 북한으로 가다가 파나마 당국에 적발됐고, 파나마 당국은 선박과 35명의 선원들을 억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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