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대학생들 또 '올해의 엉덩이 선발대회'

올해의 엉덩이 선발대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사진=케임브리지대학 웹사이트 더 탭 캡처)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 학생들이 올해도 '엉덩이 선발대회'를 열어 인터넷 투표 중이라고 12일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이 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웹사이트 더 탭에서 '올해의 엉덩이' 선발 인터넷 투표를 진행 중인 것.

올해는 여학생 5명, 남학생 5명이 도서관, 빨래방, 잔디밭 등에서 찍은 자신의 나체 뒤태 사진을 올리고 참가했다.


시드니서식스 칼리지의 그웬돌린은 자신의 방에서, 퀸스 칼리지의 자연과학도 벨라는 빨래방 세탁기 앞에서, 트리니티홀의 앰버는 밤에 잔디밭에 들어가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표지판 옆에서 노출 사진을 찍었다.

뉴넘 칼리지 중국어학도 셜리와 루시캐번디지의 팸도 자신의 나체 뒤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5월에도 케임브리지 대학 '더 탭'은 예쁜 엉덩이 뽑기 대회를 진행했는데, 당시에는 속옷을 입은 둔부 사진을 올렸던 학생들이 올해는 아예 나체로 참가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케임브리지 페미니스트 협회와 여학생회 관계자들은 '더 탭'의 편집자들이 무책임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 대회가 '미성숙하고 맹목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사진들을 즉시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요구했지만, '더 탭' 측은 답변을 거부하고 인터넷 투표를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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