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이팝'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에일리로 추정되는 여성의 누드사진"이라며 몇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같은 날 에일리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사진이 과거 에일리가 속옷모델 관련 사기를 당해 찍었던 누드사진이라고 밝혔다.
또 사기에 휘말린 에일리가 상담 과정에서 누드사진을 '올케이팝'에 근무하는 전 남자친구에게 보냈다는 사실도 알렸다. 현재 소속사는 사진 유포자에게 불법유포와 관련해 법적대응을 하기 위해 미국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이에 12일(한국시간) '올케이팝'은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인 직원이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YMC에게 '잘못된 소송으로 헐뜯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올케이팝의 이같은 입장표명에도 불구, 해외 한류팬들 사이에서도 의도적 '한류 흠집내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까닭은 과거부터 올케이팝이 지속적으로 케이팝 가수들을 성적·인격적으로 모욕하는 혐한 기사를 써온 데 있다.
해외 한류팬들은 올케이팝의 보도 행태를 지적하며 동시에 에일리에게 위로를 전했다.
한 해외 한류팬은 "올케이팝은 항상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에일리에게는 참 안된 일"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다른 한류팬도 "꼴 좋다, 올케이팝. 항상 역겨운 짓만 골라서 하더니만. 에일리처럼 당한 여자스타들이 많지."라면서 "에일리도 힘내고 일어설 수 있을 거예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 다른 한류팬들도 "전부터 올케이팝은 아이돌들 흠집내는데 열심이었다. 에일리 응원할테니 힘내요!", "올케이팝이 고소당했으면 좋겠다. 사이트 문도 닫아야 한다.", "올케이팝 이번엔 정말 더러운 짓을 했다. 비윤리적인 사진을 올려서 쓰레기 같은 사이트가 됐구나." 등의 글을 적어 올케이팝을 비난했다.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올케이팝의 보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들은 "왜 모두들 올케이팝을 비난하는 거야? 그냥 뉴스를 보도한 것 뿐이잖아", "난 올케이팝이 잘못했다고 보지 않아. 자기가 찍은 사진이니 그녀(에일리)의 잘못이라고.", "그녀의 전 남친의 잘못이니까 올케이팝을 비난하는 짓을 그만둬." 등의 의견으로 올케이팝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