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감 안 줘'…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 동판 훔친 60대 입건

공공근로 일감을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은 품고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의 동판 수십장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3일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의 동판 수십장을 훔친 혐의(절도)로 A(6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 세워져 있는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의 장식용 동판 26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관할 구청에 공공근로를 여러 번 신청했지만 받아주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동판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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