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미국인 3명 불법 선교혐의로 추방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불법 선교활동 혐의로 미국인 3명을 추방키로 결정했다고 키르기스스탄의 CA 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에 따르면 우즈베크 법원은 최근 페르가나 지방에서 체포된 미국인들에게 11일 불법 선교활동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또 키르기스에서 넘어온 이들이 침례교 소속 선교사로 우즈베크어와 타지키스탄어로 만들어진 각종 종교 선전물과 300여장의 기독교 관련 CD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관광차 방문했으며 선교활동을 벌인 적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약 2천800만명의 인구 중 90%가 이슬람교도인 우즈베크에서는 음주는 허용하지만, 모든 선교활동은 금지돼 있다.

앞서 우즈베크는 2011년 같은 혐의로 현지에서 사업가와 영어교사로 활동하던 미국인 8명을 추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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