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쇼핑몰 테러범은 알샤바브 자살 특공대

지난 9월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케냐 쇼핑몰 공격을 가한 테러범들이 소말리아 이슬람반군 알샤바브의 자살특공대 요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샤바브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 잡지를 통해 게재한 글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를 벌인 지하디스트(성전) 요원들이 '순교자 여단' 소속이라고 전했다.


알샤바브는 이어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는 싸움이 아니라 메시지일 뿐이라며 진짜 싸움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알샤바브 소속 4명의 무장대원은 지난 9월 21일 케냐 번화가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난입해 현지인과 외국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케냐 군에 의해 4일만에 진압된 테러로 민간인과 군인 67명이 숨졌다.

테러범들도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진압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바람에 잔해더미에 깔려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케냐적십자사는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로 아직 20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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