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 부정유통 재발방지 대책 마련

농협중앙회가 최근 일부 단위농협의 쌀 부정유통과 관련해 책임자들을 대기발령 조치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전남 해남군 옥천농협 등 최근 불거진 농협쌀 부정유통과 관련해 중앙회 품목유통 담당 상무와 양곡사업 부장, 전남지역본부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그동안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농협 브랜드와 농협쌀의 이미지가 일부 지역농협의 부당이득 행위로 크게 훼손됐다"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관련 직원에 대한 문책성 인사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정유통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해당 농협에 대해서는 신규자금과 업무지원을 제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전남 해남 옥천농협은 지난 2009년부터 묵은쌀을 햅쌀과 섞은 뒤, 햅쌀로 표기해 전국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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