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실버 카 크래시' 1천120억원에 낙찰

'실버 카 크래시' 워홀 작품 중 역대 최고액에 팔려

현대미술의 거장인 앤디 워홀의 작품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1억500만달러(약 1천120억 원)에 팔렸다.

소더비 측은 앤디 워홀의 걸작인 `실버 카 크래시'(이중 재난)가 예상 낙찰가인 8천만 달러를 넘는 1억 500만 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에 기록한 앤디 워홀 작품의 역대 최고 경매가 7천170만 달러를 깬 것이다.

이 작품을 사들인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1963년에 제작된 `실버 카 크래시'는 앤디 워홀의 교통사고 연작 중 하나로, 나무에 충돌한 자동차의 사고 직후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에 앞서 하루 전인 12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영국의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유화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액인 1억 4천240만 달러(약 1천519억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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