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동안 시는 김장 쓰레기를 무상수거해오다 지난해부터 일반 소각용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규정을 바꿨지만, 무상배출에 익숙해진 시민들에게 아직 정착되지 않은 것.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홍보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음식점 등에 홍보 전단 4,000장을 배포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배춧잎은 섬유질이 많아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하면 기계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드시 소각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부탁했다.
한편, 김장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지 않고 불법투기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