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철도에 '스타벅스' 전용 객차 등장

스위스 철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전용 카페로 꾸며진 객차가 등장했다.

스위스연방철도(SBB)와 스타벅스는 스위스 국내를 운행하는 열차에 스타벅스 카페로 꾸며진 2층 객차를 도입해 하루에 두번 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1일부터 운행되는 스타벅스 카페 객차는 9개월간 시범운행하고 나서 전면 확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며, 관광지 프리부르를 거쳐 제네바와 장크트갈렌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에 편성된다.


스타벅스 카페로 꾸며진 객차의 1층에서는 패스트 푸드가 제공되며 웨이터가 있는 카페에서는 다른 스타벅스 카페와 같은 가격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객차의 외부에는 전형적인 스타벅스의 로고가 그려져 있으며 SBB의 자회사인 엘베티노가 객차를 관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로고가 있는 두 번째 객차는 내년 1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SBB는 스타벅스 객차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승객들의 요구에 따라 기차 안에서 음료와 음식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집에 있는 것처럼 안정감 있고 편안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1년 유럽에서 최초로 취리히에 첫 점포를 열었으며 현재 스위스 내에서 4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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