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는 이날 새벽 이오니아해의 레프카다 섬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사고로 12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15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복된 보트는 길이 7m 정도의 플라스틱보트로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레프카다시의 코스타스 아라바니스 시장은 AP통신과 통화에서 "당시 날씨가 좋았고 바람도 약해 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확실치 않다"며 "생존자 일부가 해안까지 헤엄쳐 건너 와서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의 불법 이민자와 난민들이 유럽으로 밀항하는 관문 격으로 인근 해상에서 이들을 태운 선박의 침몰사고가 자주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