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포털 망이(網易)는 16일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나온 개혁안을 바탕으로 시진핑 시대에 주목받을 수 있는 10대 업종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군사공업 연관업종을 우선 꼽았다. 3중전회에서 새로운 시기의 군사전략을 개선해 중국 특색의 현대 군사 역량체계를 건설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보험업과 은행업 등 금융부문도 유망업종으로 들었다.
보험업은 보험경제보상시스템과 농업보험제도를 보완하고 대규모 재해보험제도를 만들기로 한 점이 수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자본이 중소형 은행 등 금융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함에 따라 은행업도 주목 대상에 들었다.
3중전회에서 농민에 대한 재산권을 확대하고 일부 토지를 도시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임대나 양도할 수 있게 하기로 개혁 방향이 정해지자 농촌토지 중개업도 유망업종으로 꼽혔다.
국경지역을 개방해 항구, 변경도시, 경제협력구 등과 관련된 인원의 왕래나 여행 등을 허용하고 '실크로드 경제' 건설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변경무역과 물류업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업종으로 전망됐다.
또한 노령인구 연관 서비스업과 사영 의료기관도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 양로시스템 건설이 가속되고 있는데다 민간 의료기구의 일부도 의료보험 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농촌지역에 대한 도시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건축업, 건축자재업, 실내 장식업 등도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녹음과 녹화와 관련된 업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꼽혔다.
일정한 조건을 갖춘 학교, 과학연구소, 병원 등을 행정체계에서 벗어나 기업이나 사회조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하면서 사립학교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