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와 유튜브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를 담당하는 간호사 소니아 로셸이 찍은 동영상에는 한 쌍둥이가 태어난 직후 목욕에서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꼭 껴안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기사와 동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미국과 프랑스의 누리꾼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인기를 모으며 퍼지고 있다.
소니아 로셸은 프랑스 파리 뮤에트병원에서 일하면서 신생아 목욕을 주로 담당해왔다.
이번 동영상은 로셸이 제작한 `베이비 스파'라는 영상으로 10∼15분에 걸쳐 신생아를 목욕시키는 방법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 세상에 갓 태어난 쌍둥이가 목욕하는 과정에서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꼭 껴안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들은 목욕 과정에서 잠시 물 밖에 나왔을 때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이들 두고 전문가들은 "쌍둥이들이 자신들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모르고 엄마 뱃속에 있을 때처럼 꼭 붙어있으려는 것 같다"면서 다만 집에서 일반인들이 신생아를 목욕시킬 때는 아이의 얼굴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동영상은 `http://youtu.be/qY-d46-gPMI'에 접속하면 직접 볼 수 있다.
앞서 올해 초 스페인에서는 막 태어난 쌍둥이가 악수를 한 채 떨어지지 않으려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