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종욱·손시헌, 나란히 NC와 계약

FA 이종욱(왼쪽)과 손시헌이 NC 유니폼을 입는다.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FA 이종욱(33)과 손시헌(33)이 NC 다이노스로 향했다.

NC는 17일 "FA 외야수 이종욱, 내야수 손시헌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종욱은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2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에, 손시헌은 계약기간 4년, 총액 30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선린인터넷고 동문 이종욱과 손시헌 모두 자신들을 길러준 김경문 감독의 NC를 선택했다.

이종욱은 2006년 현대에서 방출된 후 두산에서 기량이 꽃을 피웠고,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도 활약했다. 손시헌 역시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뒤 두 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04년부터 2011년 중반까지 두산을 지휘한 김경문 감독의 작품이었다.

FA 이호준을 영입해 올해 재미를 톡톡히 봤던 NC는 80억원을 투자해 두 명의 FA 대어를 낚았다. 배석현 단장은 "두 선수 모두 선수생활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주장 이호준과 함께 다이노스의 젊은 후배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은 "그동안 두산 선수로서 받은 큰 사랑에 감사드리며 신생 구단에서 다시 한 번 투지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뛰겠다"라고 말했고, 손시헌도 "그라운드에서 살아있는 손시헌으로 오랫동안 남고 싶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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