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회복 아르헨티나 대통령 여론평가도 호전

뇌수술 40일만에 18일부터 업무 복귀

뇌수술을 받고 나서 건강을 회복 중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0)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현지 여론연구센터(CEOP)의 조사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는 53%로 나왔다.

CEOP의 지난 8월 조사에서는 긍정적 이미지가 48.4%였다.


또 다른 일간지 페르필(Perfil)은 컨설팅 업체 페데리코 곤살레스 & 세실리아 바야다레스(Federico Gonzalez & Cecilia Valladares)의 조사 결과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9.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업체의 2개월 전 조사보다 7%포인트 오른 것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8월 중순 머리에 외상을 입고 나서 뇌출혈의 일종인 만성경막하혈종이 발견됐고, 지난달 8일 수술을 받았다.

알프레도 소시마로 대통령실 대변인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18일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최소한 30일간 국내외 여행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그동안 공식 행사장에서 갑자기 실신하거나 탈진을 이유로 행사 참석을 취소하는 일이 잦았다.

이와 관련, 아르헨티나 시사주간지 노티시아스(Noticias)는 최근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2년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았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에 이어 2007년부터 집권했으며 2011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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