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는 뭐죠?", "단수비자와 복수비자는 뭐래유?"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 이상호 대표의 여행레시피⑮

(일러스트=참좋은여행)
직판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의 이상호(55) 대표가 현장감 넘치고 실속 있는 도움말로 가득한 해외여행 가이드북 '여행 레시피'를 출간해 화제다. 특히 이 책은 철저히 초보 여행자의 입장에서 궁금하지만 묻기는 곤란하고, 필요하지만 알아볼 곳이 없는 실속 정보들만 콕콕 집어 모았다. 아는 것 같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는, 혹은 어디서 들은 것 같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 알찬 84가지의 작은 여행이야기를 CBS 노컷뉴스에서 시리즈로 집중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비자(VISA).

신용카드 회사의 이름이라고 혼동할 만큼 자주 들려오는 일반적인 명사인데 실제로 이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비자는 방문하고자 하는 대상 국가의 정부에서 입국을 허가해주는 것으로 일종의 허가증이다.

여권의 사증란에 스탬프나 스티커를 붙여 발급하게 된다. '출입국 사증'이라는 한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국인이 그 나라를 출입하기 위해 받는 보증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보여지는 문서'라는 의미의 라틴어 charta vis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럼 단수비자와 복수비자는 무엇일까?

사실 단수여권 복수여권과 마찬가지로 무슨 용어를 이리도 복잡하게 사용하는지 불만이다. 그냥 일회용 비자라고 하면 이해도 간단할 것을, 애써 한문을 써가며 '단수(單數)비자'라고 하니 말이다.

'단수비자를 일회용 비자라고 하면, 그럼 복수비자는 뭐라고 부를 껀데'라 되묻는 사람이 있을 것 같긴 한데, 복수비자는 그냥 '비자'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비자는 방문목적과 체류기간, 사용횟수에 따라 구분한다.

방문 목적에 따라 관광비자, 학생비자, 방문비자, 주재원비자, 경유비자, 이민비자, ARRIVAL 비자, 문화공연 비자 등이 있고, 체류기간에 따라서는 영주비자와 임시비자로 분류한다. 사용횟수에 따른 분류로 단수비자와 복수비자로 나뉘는 것이다.

중국여행을 할 때 단체로 비자를 받거나, 대부분의 여행객에게 일반적으로 발급하는 것이 단수비자의 대표적인 예다. 중국도 복수비자가 있는데 1년 유효기간 안에 몇 번이고 중국을 드나들 수 있는 비자로써 발급 수수료가 단수비자의 3배가 넘고 발급조건이나 기간이 까다롭다.

1년에 중국을 세 번 이상 여행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일부 마니아들이 있지만 이 분들은 대부분 복수비자를 이미 가지고 있다), 여행사에서는 당연히 중국 여행에는 단수비자를 발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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