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는 이날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CEO 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CEO 추천위원회는 오는 25일쯤 첫 회의를 열고 공모 절차를 포함한 CEO 선임 절차를 결정할 계획이다.
추천위원회에는 이 교수 외에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KT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됐다.
또 사내 이사 중에서는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이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 센터장은 이석채 전 회장의 측근으로 검찰의 배임 수사 선상에 올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 다른 사내이사인 표현명 회장 직무대행(T&C 부문 사장)은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차기 CEO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어 CEO 추천위원회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EO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이후 주주총회를 열어 후보의 선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CEO 선임 과정은 2주에서 한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