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핵협상 초당적 지지해달라" 여야지도부 초청

21일(한국시각) 이란과의 핵협상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원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초당적 지원을 부탁한다.


케이틀린 헤이든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오는 20일 오바마 대통령이 원 민주·공화당 원내대표 및 은행위·외교위·군사위·정보위원장과 각 상임위 간사 상원의원을 초청해 이란 핵 협상문제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의원을 상대로 이란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 제재를 유보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도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한다면, 그리고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게 우선이라면 제재가 이미 아주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위에 새 제재 방안을 또 얹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과 이란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고 20∼22일 협상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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