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두 달만에 훈련 참가 '복귀 임박?'

(사진 = 에인트호번 홈페이지 영상 캡처)
발목 부상으로 인해 두 달 가까이 결장했던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해 그라운드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부상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팀 훈련에 참가했다"며 박지성이 훈련을 하고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지성이 달리기를 하고 양발을 활용해 드리블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박지성은 지난 9월29일 AZ 알크마르와의 경기 도중 상대 미드필더 빅토르 엘름과 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밟혔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괴로워하던 박지성은 잠시 걸음을 옮기는 듯 했지만 이내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교체됐다.

당초 박지성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인대를 다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왔다.

박지성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만큼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이 뛸 당시에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었지만 지금은 리그 8위까지 내려앉았다.

에인트호번의 정신적인 지주나 다름없는 박지성의 복귀가 어려움에 빠져있는 에인트호번에게는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만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에 열리는 헤렌벤과의 홈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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