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최적화된 콘서트에 왜 칼 빼들었나

2AM이 대대적인 콘서트 리모델링을 했다.

2AM은 12월 7,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녹턴(Nocturne)-야상곡’을 개최한다. 2AM은 11월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 내 M콘서트홀에서 연말콘서트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멤버들은 새 미니앨범 ‘녹턴’ 선공개곡 ‘그냥 있어줘’와 타이틀곡 ‘후회할거야’를 열창했다. 특히 시스코의 ‘인컴플리트’(Incomplete), ‘죽어도 못 보내’의 어쿠스틱 버전은 2AM이 이번 콘서트를 어떤 감성으로 물들일지 짐작케 했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여러 시도들을 한다. 사실 지난 3년 동안 콘서트 형식이 늘 같았다. 그런데 이번엔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쳤다. 리모델링 수준이다. 새로운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이고 팝과 함께 어쿠스틱을 만드는 등의 준비를 했다”고 했다.

2AM은 음악과 스토리를 결합한 뮤직드라마가 함께 하는 서정적인 무대부터 뮤지션과 엔터테이너를 넘나드는 반전무대 등 풍성한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조권은 “‘인컴플리트’나 ‘죽어도 못 보내’는 다 많이 선보였던 아카펠라 곡인데 콘서트 때는 새로운 것들이 정말 많다”고 설명했고, 창민은 “연습하면서 이런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깜짝 깜짝 놀란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3년간의 콘서트가 곡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느낌이 저희에게 딱 맞는 구성이었다”는 2AM이 변화를 꾀한 건 그간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서다.

멤버들은 “해가 거듭할수록 곡이 바뀌었을 뿐 틀은 같았다. 3년 동안 항상 함께 하시는 관객들이 있는데 매번 똑같이 보여드리는 것이 식상할 수 있겠다 싶었다. 다른 걸 보여드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또 저희에게 원하시는 것들이 있다. 그걸 그대로 둔 상태에서 변신을 하고자 했다. 개개인의 음악성이나 다른 장르의 시도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 3년을 보러 오셨던 분들에게도 새롭지 않을까 싶다. 우리도 준비하면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멤버 이창민의 자작곡 ‘나쁜 사람 아니야’가 처음 공개된다. 이 곡은 27일 발매되는 2AM의 새 앨범에도 수록되지 않는 미발표곡이다.

2AM은 서울 공연에 이어 15일 미국 LA, 21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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