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감독, 여선수 얼굴 깨물어 해임

코치 도일 울버튼(사진=데일리메일, 페이스북 캡처)
미국 고교 여학생 야구팀 감독이 여선수의 얼굴을 물어 해임됐다고 1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2일 미국 미시시피 메리언카운티 경기 타임아웃 중 리크아카데미 코치 도일 울버튼이 여학생 A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셔츠를 잡고 얼굴을 물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얼굴에 멍이 든 A는 카르타고 지역 병원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 직원은 A의 멍이 폭행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지역 보안관에게 신고했다.

리크카운티 보안관 그렉 와그너는 "리크 아카데미 코치 도울 울버튼이 지난 12일 타임아웃 중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학생을 물어 신고당했다"고 말했다.

이 일로 논란이 일자, 울버튼 감독은 지난 18일 해임됐다. A의 가족들은 울버튼 감독을 고소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8년간 고교 야구 감독으로 일해온 울버튼 감독은 15번이나 사립학교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우승한 여학생 야구 팀 코치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마이크 타이슨 친구인가' '여학교에 남자 감독이 너무 많다' '놀랍다' '왜 그만두나'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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