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IAEA 간부, 후쿠시마조사단 일원으로 현장방문

한필수 IAEA 국장,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방일

이달말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을 찾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팀에 한국인이 포함됐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IAEA가 20일 발표한 언론 참고자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IAEA 전문가팀에 한필수 IAEA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이 부단장 자격으로 참여한다.

한 국장을 포함한 일행은 방일 기간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 오염수 처리 현황, 원전 해체 계획등을 점검한다. 또 일본 정부 당국자,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간부 등과 회의를 가진 뒤 12월4일에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점검 결과를 발표한다.

한 국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산업기술개발본부장을 지낸 뒤 2011년부터 IAEA에서 일하고 있다.

주일대사관 관계자는 "한 국장의 일본 방문은 한국 정부 당국자 자격이 아니라 IAEA 직원 자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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