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와 유엔개발계획, 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2-2013 아시아태평양 지역 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일부 분야에서 진전이 더디거나 오히려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항목별로 보면, 5살 이하 어린이 사망률이 1990년 45 명에서 2011년 33.2 명으로 26% 감소했지만, 신생아 사망률은 1990년 1천 명 당 22.9 명에서 2011년 26.3 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산모사망률도 1990년 10만 명 출산 당 97 명에서 2010년 81명으로 약간 줄어드는 데 그쳤다.
북한의 삼림 비율도 1990년 68.1%에서 2010년에는 47.1%로 줄었고, 안전한 식수에 접근가능한 인구도 1990년 100%에서 2010년에는 98%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저체중 어린이 감소와 출산시 전문인력의 참여, 출산 전 임산부 상담, 자연보호구역, 그리고 기본 위생 등 5개 항목에서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는 지난 2000년 유엔 새천년 정상회의에서 채택돼 2015년까지 전세계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목표에는 절대빈곤과 기아 퇴치, 아동사망률 감소, 에이즈와 말라리아 만연 방지, 여성의 지위 향상, 보편적 초등교육 등 8개 분야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