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4400년 전의 사랑'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남녀 조각이 새겨진 무덤속 벽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호주 맥쿼리 대학교의 고대문화연구센터가 공개한 것으로, 최근 외신 등을 통해 소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속 여자는 사제로 이름이 메레티테스, 남자는 파라오 궁전에서 공연했던 가수 카하이로로 알려졌다. 둘은 4400년 전 이집트에 살던 부부다.
이들 부부는 사카라에 있는 한 무덤에 묻혔으며, 그 무덤에서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부조 유물이 발견됐다
이들 부부는 서로 눈을 맞추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여자의 손이 남자 어깨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녀가 이처럼 친근감을 표현하는 유물은 피라미드 시대 이집트에서 아주 드물며 동종 유물 소수 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애절한 모습이네요", "너무나 사랑해서 죽어서도 같은 무덤에 묻혔다는 얘기네요", "죽기전에 부부 사이가 엄청 좋았나 보네", "너무나 애절한 사랑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4400년 전의 사랑(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