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공항 파업…120편 운항 취소

크로아티아 공항의 노조원들이 인력 감축에 반대하며 21일 오전부터 22일 자정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 공항이 사실상 기능을 멈췄다.


공항이 마비되자 크로아티아 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는 동남부 스플리트 공항에서 항공기를 이착륙시키고 있다.

공항 노조원들은 공항 운영권을 인수한 프랑스 계열의 'ZAIC' 컨소시엄이 새 공항 터미널을 지으면서 장기적으로 인력을 줄일 것이라며 파업에 들어갔다.

자그레브 공항은 휴가철에 아드리아해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중심공항으로 연간 이용 승객수가 2백20만명에 이른다.

ZAIC 컨소시엄은 이 파업으로 항공기 120편이 취소됐고, 하루 손실액이 16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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