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사상 첫 16,000선 돌파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17포인트(0.69%) 오른 16,009.99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첫 16,000선 돌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8포인트(0.81%) 높은 1,795.8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47.88포인트(1.22%) 상승한 3,969.1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우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만1천건 줄어든 32만3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33만5천건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지난 9월 말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의 생산자 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2%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과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이날 연방 상원 은행·주거·도시위원회(은행위)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통과된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전날 미국 연준의 통화·금리 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으나 옐런 인준안 통과로 불확실성이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은행위는 이날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표, 반대 8표로 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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