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 2t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윤도현, 박정현, DJ DOC, 씨스타 멤버 효린 등이 출연해 '공연의 제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윤도현은 이날 방송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에피소드가 무엇이냐?'는 MC 질문에 "얼마 전 있었던 '19금 콘서트'에서 여자 속옷를 받은 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도현은 "그룹 멤버 김진원 형 소원이 공연 중 무대 위로 여성팬들의 속옷이 날아오는 것이였다"면서 "거기서 힌트를 얻어 특색있는 공연을 하게 됐다"고 공연 배경을 털어놨다.
윤도현은 "당시 '19금 콘서트' 타이틀을 달았는데 뭔가 보여주고 싶어서 이벤트로 탈의실을 무대 위에 설치했다"면서 "여기서 공연 중간에 옷을 갈아입었고, 관객들은 우리의 실루엣을 봤다"고 당시 무대 상황을 소개했다.
윤도현은 "3일짜리 공연이었는데 첫날 중요한 순간에 진짜 속옷이 하나 날아왔다"면서 "확인해보니 착용하고 있던 거였다"고 말해 함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도현은 이어 "그후로 소문이 나서 다음날은 대여섯 개가 날와왔고, 마지막 공연 때는 너무 많은 속옷들이 날아와 무대가 빨래터가 됐다"면서 "속옷들을 키보드, 드럼, 기타 등 여기저기 걸고 공연을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윤도현은 "공연 중 속옷을 던지는 행위는 공연자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줘도 아깝지 않다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도현 여성팬 속옷, 그 공연 볼만 했겠네", "여성팬 속옷 투척 사건이 우리나라에서는 그 때가 처음인가?", "19금 공연 의외로 재미있겠다", "여성팬 속옷 투척,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흔한 일 아닌가?", "김진원 형 소원성취 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도현 여성팬 속옷(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