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 호주, 이란까지 아시아 4개국의 예선 과정과 주목해야 할 선수 등을 소개했다.
FIFA는 한국과 일본이 다시 한번 강 팀의 면모를 과시했다면서도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예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2년5개월간 43개국이 참가해 116경기를 벌인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섯 장면에도 당당히 한국이 포함됐다. 지난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6분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21.레버쿠젠)의 활약을 주목했다.
FIFA는 한국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구자철을 꼽았다.
“홍명보 감독이 최종명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정리해야 한다”면서 “특히 예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구자철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지난 2011년 아시안컵 득점왕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지난해 런던올림픽 주장까지 맡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경험을 살려 무난하게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FIFA는 일본에서는 소속팀에서 부진한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신해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대표 선수로 꼽았다. 호주에서는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인 공격수 로비 크루스(레버쿠젠)을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