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 20층서 날계란 던진 외국인 10대 검거

초고층 아파트에서 날계란과 경양식용 나이프를 도로위로 던진 외국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아파트 20층에서 창 밖으로 물건을 던진 혐의로 호주 국적인 H(16)군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H군은 지난 20일 오후 4시 40분쯤 해운대구 우동 모 아파트 20층 자신의 집에서 창밖으로 날계란 3개와 경양식용 나이프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당시 도로위에 주차되어 있던 김모(33)씨의 승용차 위에 계란이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외벽에 국물이 흘러내린 흔적을 토대로 물건이 던져진 집을 탐문한 끝에 H군을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H군은 "심심해서 물건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H군이 과거에도 창 밖으로 물건을 던진 정황을 잡고 전문 통역사의 입회 하에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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