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세관은 시가 7천만 원 상당의 금괴 1.5㎏을 신발 속에 몰래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려한 혐의로 대만국적 화교 W(5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W 씨는 지난달 2일, 신발 밑창에 금괴 7개를 숨긴 채 타이베이발 중화항공을 타고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려다 엑스레이 검색대에서 세관에 적발됐다.
세관조사에서 W 씨는 대만에서 금괴를 직접 구입해 들여왔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세관은 W 씨가 금괴 운반책인 것으로 보고 배후를 수사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 금괴 밀수 시도가 적발된 것은 개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