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 측은 '지난 대선 성찰을 통해 본 다음 대선과 대한민국 희망 보고서'라는 성격의 책을 다음달 내기로 하고 현재 막바지 원고 정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문 의원 측에 따르면 책은 민주개혁진영이 지난 대선에서 패한 원인은 무엇이고,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관한 문 의원의 생각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선이 끝난 지 1년이 흐른 시점에서 박근혜정부에 대한 평가와 문제의식, 조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패한 뒤 선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의정활동 틈틈히 원고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문 의원이 책을 쓸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다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패배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 대한 세세한 언급보다는 큰 틀에서 패인을 분석하고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는 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의 책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한 독자세력화를 본격화하는 시점에 출간되는 것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문 의원 측은 "후보단일화나 그 뒷얘기와 같은 내용은 책에서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