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5대 추진 목표와 30대 실천과제를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33년까지 '꿈꾸고, 즐기고, 나누며(Dream, Enjoy, Share)'라는 3대 핵심 가치 아래 ▲ 경쟁력 강화 ▲ 인재 육성 ▲ 열린 행정 구현 ▲ 축구산업 확대 ▲ 새로운 문화 조성 등 5대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른 세부 사안으로는 ①경기력 향상, ②국제 경쟁력 강화, ③교육 전문화, ④제도 개선(협회/심판), ⑤저변 확대, ⑥DB구축 및 인프라 활용, ⑦KFA 재정 확대, ⑧브랜드 커뮤니케이션, ⑨사회기여, ⑩축구윤리 3대 캠페인 등 10개 정책 분야에서 30대 실천과제를 내놨다.
가장 눈에 띄는 실천과제로는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33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안에 들고 세계 주요대회 결승 진출이다. 또 연간 A매치 일정을 최소 6개월 전에 조기 확정하고, FIFA랭킹 30위 이내의 강 팀과 일정의 70% 이상을 소화하는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됐다.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축구리그의 디비전 시스템을 완성해 프로와 세미프로, 생활축구로 구성된 하나의 리그로 축구협회가 통합 관리, 운영한다는 것도 핵심 사안이다. 이 경기에 투입되는 심판 행정도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프로 심판 전임 계약제 폐지와 자유경쟁 도입을 통한 심판 수준 향상과 대의원제도 및 회장선거 제도를 개선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여자축구와 풋살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며 지도자 및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KFA 아카데미' 설립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