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도 '비만세' 등장 "재료가 많이 들어"

(사진=이미지 비트)
항공기와 탄산음료 등 비만세 도입이 뜨거운 감자로 논의 중인 가운데 영국 미용실에 비만세가 도입됐다고 지난 2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 런던 사우스켄싱턴 지역 미용실 'MM버블스'는 미국 사이즈 12(약 XXL, 110치수) 이상의 여성의 다리 제모에 추가 요금을 받고 있다고.

사이즈 12 이상은 5파운드(약 8천600원), 사이즈 18 이상은 10파운드(약 1만7천원) 이상의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 미용실을 찾았던 일부 여성들이 비만에 따른 추가 요금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기분이 상해 미용실을 나갔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영국 사이즈 22-24(약 XXL, 110치수)여성 헬렌을 보내 실험을 해봤다고. 헬렌은 기존 요금 21파운드(약 3만6천원)에 추가 5파운드(약 8천600원)를 내야했다.

미용실 주인은 "당신에게는 좋지 않을지 몰라도 난 더 많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고.

헬렌은 "다행히 난 내 사이즈가 괜찮지만, 자신의 체중을 걱정하는 다른 여성이라면 이 때문에 상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무엇이 문제냐, 항공사도 이렇게 해야한다' '체중은 많이 나가도 다리가 얇은 여성이 많은데, 이럴땐 어떻게 하나' '그럼 다리가 긴 사람에게도 추가 요금을 받나'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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