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사천시 사천읍 금곡리의 한 저수지 인근 산 중턱에서 멧돼지 사냥을 하고 하산하던 김모(46)씨가 얼굴에 엽총 탄환을 맞아 숨졌다.
김씨는 일행 정모(52)씨와 사냥을 마치고 내려오다 정씨가 넘어지면서 어깨에 메고 있던 총이 저절로 발사돼 총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수협협회 회원인 김씨와 정씨는 이날 오전 수렵을 하려고 사천경찰서 삼천포지구대에서 보관 중이던 엽총 2정을 가지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단 총기 오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씨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