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가차별방지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올해 평등·차별철폐 국제상 수상자로 말랄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나이, 성별, 종교에 근거한 차별 없는 교육권 수호를 위한 투쟁 등 인권 보호를 향한 말랄라의 노력을 인정하고자 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11세 때부터 인터넷 블로그에 여성 교육권 주장을 펴 온 말랄라는 작년 10월 통학버스를 타고 하교하다 탈레반 대원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았다.
다행히 총알이 뇌를 빗겨가며 목숨을 건졌고, 영국 버밍엄에서 수술을 받은 뒤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
말랄라는 이미 자서전을 낸 유명 인사로 올 7월에는 미국 뉴욕의 유엔 총회장에서 어린이 의무교육권 보장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유럽연합(EU)이 주는 사하로프 인권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