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與의원들, 박창신 신부 규탄 결의안 추진

"국민 앞에 백배사죄, 순국장병 영혼에 미사 통해 용서 빌어야"

유승민 국방위원장. 자료사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25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에서 연평도 포격 발언을 한 박창신 신부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승민 국방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군장병을 모독한 정의구현사제단과 박창신 신부의 망언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런 망언을 한 박 신부와 정의구현사제단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박 신부의 망언은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옥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모욕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리 65만 국군 장병 모두를 심각하게 모독하는 행위”라며 “대한민국 국민 앞에 엎드려 백배사죄하고, 순국장병의 영혼을 기리는 미사를 통해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성직자 본연의 소명을 잊은 채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지향적 신부들의 자숙을 촉구한다”며 “‘자신이 하느님처럼 행동하고, 판단하려는 교만과 독선이 더 문제가 된다’라고 강론하신 염수정 대주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우리 군의 명예를 더럽힌 망언에 대해 정치권 모두가 같은 목소리로 박창신 신부의 망언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여야 지도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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